장인 정신으로 빚은 nimf

Thu, 4 Jul 2019 20:32

이번에 nimf 2019.07.03 버전이 나왔습니다. 오~ 대박!

nimf 2019.07.03

환경 변수를 설정하는 옵션을 추가해서 기존에 수작업으로 설정하던 것을 단순히 옵션을 켜고 다시 로그인 하면 바로 nimf 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참 편리한 기능입니다. 완전 대박이죠. (타 입력기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옵션을 꺼야 됩니다.)

항상 업데이트할 때마다 이번이 마지막 업데이트라는 심정으로 업데이트를 합니다.
이번엔 완벽하다는 심정으로 업데이트를 하는데 시간이 지나다보면 버그가 발견되어 버그를 수정해서 업데이트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버그를 수정한 것이 아닌, 편의성을 강화하는 옵션을 추가하고 nimf-settings 의 속도를 개선하고 메모리 소비량을 줄였습니다. 다음 업데이트는 언제쯤 할지 저도 참 궁금하네요. wayland 가 일반화되면 여러 이슈가 올라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마 2년 후 쯤 되겠죠.

오픈소스를 떠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사용하세요

제가 nimf 를 개발하는 이유는 오픈소스라는 걸 하기 위해서 개발하는 게 아닙니다.
nimf 사용자분들은 제가 인터넷상에서 안티분과 열폭하면서 싸우는거 아실텐데, 그런 거 관계없이 편안하게 nimf 사용하시면 되요. 사용하시다가 불편한 점이나 추가되었으면 하는 기능이 있으면 https://gitlab.com/nimf-i18n/nimf/issues 에 글을 쓰시면 되요.
제가 안티분과 싸우는 거랑 별개로 nimf 개발/유지보수를 정말 열심히 했고 사용자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nimf 에 반영했습니다. 이슈 관리 정말 철저히 했고 수년 전에는 몰랐던 것을 현재에 알게 되어 수년 전 이슈를 현재에 처리하기도 하죠. 이슈 하나라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했다고 생각하세요? 오픈소스는 유지보수 의무가 없는데 말입니다.
저는 nimf 를 장인 정신으로 개발/유지보수 해왔습니다. 이렇게 성심성의껏 개발/유지보수하는 소프트웨어가 거의 없습니다. 대형 프로젝트도 상업용 프로젝트도 이 정도까지 하는 프로젝트가 흔하지 않습니다.

nimf 프로젝트는 오픈소스라는 걸 하기 위해 만든 프로젝트가 아니라, 고품질 입력기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이며 이미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기여를 못해서 미안하다는 심정을 가지실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수년 간 거의 쉬지도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바쁘게 살아왔습니다. 최근 폭풍 업데이트를 했고 nimf 가 완벽에 가까워져서 마음의 여유가 있습니다. 그동안 nimf 개발/유지보수에 최대한의 노력을 한 것처럼 앞으로는 돈벌이에 최대한의 노력을 할 것입니다.

오픈소스를 떠나서 편안한 마음으로 nimf 를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